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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뜨거운 이슈/2021 사건 & 사고

가수 진달래 학교 폭력/ 진달래 사과문/ 학교폭력 피해자/ 진달래 프로필/ 진달래 나이/ 미스트롯2/ 미스트롯

by 쏘'so 2021. 2. 1.

가수 진달래 학교 폭력/ 진달래 사과문/ 학교폭력 피해자/ 진달래 프로필/ 진달래 나이/ 미스트롯2/ 미스트롯

 

가수 진달래 학교폭력?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 폭력 가해자가 미스 트롯 2에 나온다'라는 글이 게재되며 가수 진달래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진달래는 학교 폭력 의혹을 인정하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사과했다.

31일 진달래의 소속사인 티스타 엔터테인먼트에서 "당사 소속 가수 진달래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본인에게 이번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한 일부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현재 진달래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학교폭력 피해자가 올린 글

20년 전 저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 트롯 2에 나온다.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

수시로 불러서 때려서 다 기억은 못하지만 대략 한 달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맞았고 금전적인 괴롭힘도 이어졌다. 이 모든 행위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는데 저렇게 방송에 버젓이 나온다는 게 너무 뻔뻔하다.

개미 5마리를 잡아오라고 하고 못 잡아오면 때리고 놀이터에 있는 뱅뱅이를 토할 때까지 태우기도 했다.

미끄럼틀 위에서 장기자랑을 시켜 탈락하면 회초리로 때리기도 했다.

20년 전 일이라 그냥 잊고 살자 생각했는데, 방송에 나오는 걸 보고 난 후 그 당시의 꿈을 꿨다. 그 언니들에게 둘러싸인 꿈은 여전히 공포였고 꿈인 걸 알았지만 가위에 눌려 깨어나지 못했다.

지금까지 여전히 트라우마 속에 살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꿈에서 깨서 오열했다

그때 아무 말 못 하고 당하기만 하던 때와 크게 변하지 않은 상황과 달라진 게 없어서 너무 화가 나지만 가만히 있으면 화병이 날 것만 같아 여기에 라도 적어본다.

유치원 때 부모님께 회초리 맞은 이후 남에게 폭행당한 건 처음이라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가해자가 아무렇지 않게 TV에 나오고, 그 안에서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비치는 사실이 참 속상하고,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 나와 웃고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에 치가 떨린다.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했다.

처음에 맞았을 때 귀에서 '삐~' 소리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처음엔 주로 얼굴만 때렸다. 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붓고 멍이 들자 어느 날부터는 얼굴 때리면 티 난다고 몸을 때리기 시작했다. 

 

 

진달래 프로필

본명: 김은지

출생: 1986년 5월 15일(만 34세)

고향: 경상북도 울릉군

키: 168cm, 48kg

소속사: 티스타 엔터테인먼트

활동 시기: 2017년~ 현재

 

학창 시절 강원도 정선군에서 보냈다. 학창 시절 가세가 기울어 어렵게 자랐다고 한다.

노래 재능이 좋아 고등학교 3학년 때 노래실력을 인정받아 사단법인 문화마을 '들소리 국악 공연단'에 입단하였으며, 정선 아리랑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까지 맡았다.

각종 가요제의 수상경력을 바탕으로 강원도 지역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들꽃 가요제에 나가서 대상을 을 받고 본격 트로트의 길을 가게 되었다.

소속사 티스타 엔터테인먼트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의 곤드레만드레를 만든 이승한 대표의 회사다.

2018년 싱글 앨범 '아리아리'로 데뷔했다.

 

진달래 사과글 전문

가수 진달래입니다. 어떠한 말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지만 조심스럽게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먼저 저의 학창 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 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직접 만나 사과하고자 고향 지인들을 통해 피해자 분과 연락하려고 노력했지만 수월치 않았기에 이렇게 서면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의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달래라는 가수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팬분들과 가족처럼 돌봐주신 소속사 관계자분들, '미스 트롯 2' 관계자분들과 함께 달려왔던 '미스 트롯' 동료들께도 누가 된 것 같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랜 시간 가수 진달래를 위해, 저의 꿈을 위해 달려와주셨던 많은 분들의 노력이 지난날 저의 과오로 다 물거품이 되어버린 것 같아 저를 지지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자숙하겠습니다. 당당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더라도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피해자 분과 꼭 만나서 직접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진달래에게 응원을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출처: 진달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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